여행에서 현지식 아침 식사로 하루를 맞이하는 것만큼 여행지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방법도 드물지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식 아침 식사도 좋지만, 때론 부지런하게 일어나 그 도시가 사랑하는 아침 식사는 어떤 것인지 둘러보는 건 어떠세요? 여행 계획단계에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침 식사가 그 자체로 소중한 경험이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벤또 박스
일본
도시락의 천국 일본은 크고 작은 도시락집이 곳곳에 있답니다. 특히 큰 역 주변의 도시락집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대충 만들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퀄리티는 정성껏 싼 도시락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종류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주로 밥과 같이 먹는 덮밥 종류가 인기가 많아요. 일본 어디서든 든든한 아침 한 끼를 보장해 준답니다.
카야 토스트와 수란
싱가포르
코코넛밀크와 판단잎 등으로 만들어진 카야잼을 발라먹는 카야 토스트는 언젠가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싱가포르의 아침은 카야 토스트와 수란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마가린과 설탕을 넣어 로스팅한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이 정석이라 하네요. 토스트에 발라먹는 카야 잼, 그리고 커피를 로스팅하는 방식 모두가 현지 스타일이어서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한답니다.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중국
또우장은 맑은 두유이고 요우티아오는 밀가루를 늘여 튀긴 음식으로 꽈배기와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쌀과 면을 주식으로 하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아침 식사가 튀긴 빵이라니 조금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바삭하고 쫄깃한 요우티아오를 또우장 국물에 찍어 먹거나 담가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밀가루 튀김을 또우장이 고소하게 잡아준답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영국
영국식 아침 식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침 식사 중 하나가 아닐까요? 영국식 소시지, 달걀, 베이컨, 해쉬 브라운 포테이토와 베이크드 빈을 기본으로 샐러드를 추가하거나 빵과 함께 먹기도 해요. 아침 식사치고는 푸짐해서 브런치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가정집에서 자주 해 먹는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펍에서 아침-오전 메뉴로 판매한답니다. 영국의 펍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곳이 아닌 카페와 식당, 그리고 동네의 사랑방 역할까지 하니 영국의 로컬 펍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크루아상과 커피
프랑스
프랑스는 빵이 주식인 나라답게 아침에도 빵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대부분의 식사에서는 바게트를 주로 먹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버터 향이 가득한 크루아상과 커피가 메인이랍니다. 이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는 아침 식사지만, 카페 테라스에서 파리의 전경을 보며 먹는다면 평범한 크루아상과 평범한 커피도 최고의 아침 식사가 될 수 있죠. 조금 더 달콤한 아침을 원하신다면 크루아상에 잼을 발라 드시거나 페이스트리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팽 오 쇼콜라도 추천해 드려요.
와플과 치킨 콤보
뉴욕
달달한 와플과 짭짤한 프라이드치킨을 함께 먹는다? 조금은 생뚱 맞는 조합이지만 뉴욕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조합이랍니다. 두툼한 미국식 와플은 버터와 메이플 시럽에, 그리고 이상적으로 만든 프라이드치킨은 아침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뉴욕 아침의 상징인 베이글과 함께 빠지지 않는 아침 식사기도 해요. 특히 맨해튼 5번가 상점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역사 깊은 식당이 줄지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참고: 표시된 금액은 KAYAK.co.kr에서 검색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언급된 특정 날짜와 관계없이, 최저가 상품이 가장 먼저 표시됩니다. 금액은 KRW 단위이며, *항공료는 왕복 일반석 항공권 검색 결과에 기초합니다. **호텔 요금은 2인실 1박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수시로 변동할 수 있으며, 매진될 수도 있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