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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 사실 한국 요리 역시 전 세계 요리 중 맵고 짠 축에 속하는데요, 매운 음식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쫘악 풀려 매운 음식 없이는 못 사는 분들도 많죠. 그래도 이에 만족 못 하는 도전정신 강한 여행객분들을 위해 저희 카약이 진짜 먹다가 죽을지도 모르는 아시아 지역의 가장 매운 음식 8가지를 소개해드려요. 이왕 여행 떠난 김에 매운 거 먹고 스트레스도 풀고 오면 일거양득 아니겠어요? 어디 한번 세계 최고의 매운 음식에 도전하러 떠나볼까요?

태국 남부 지역 매운 음식 끝판왕, 깽따이쁠라

태국 깽따이쁠라

태국 음식 중엔 사실 안 매운 걸 찾는게 더 어려울지도 몰라요. 심지어 과일 샐러드 조차 똠양 수프 수준의 매운맛을 자랑하죠. 그렇다면 태국에서 가장 매우면서도 맛나는 음식이 뭘까 궁금하세요? 정답을 찾고 싶다면 바로 태국 남부로 가시면 돼요. 매콤한 국물에 새우 페이스트, 새눈고추, 타마린드 주스, 생선이 들어간 커리인 ‘깽쏨’뿐만 아니라, 고추, 레몬그라스, 강황, 소금, 마늘, 가랑갈, 새우 페이스트가 들어간 커리인 ‘깽꾸아끌링’을 먹고 나면 똠얌 수프는 시시하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하지만 청양고추에 충분히 단련되었다고 자부하는 한국인들도 눈물 콧물 흘리게 하는 최고의 매운 음식은 바로 ‘깽따이쁠라’인데요, 마른 고추, 갈랑갈, 강황, 카피르 라임 잎, 생선, 호박, 가지, 죽순이 들어가 있는 엄청 매운 요리랍니다. 어디 가면 이런 매운맛에 도전할 수 있냐구요? 아름다운 휴양지인 푸켓, 끄라비, 또는 코사무이에서 열대의 태양도 즐기고 ‘깽따이쁠라’와 같은 맵고 강렬한 태국 음식도 함께 즐기실 수 있답니다.

태국행 왕복 항공권 최저 211,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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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보다 맵다는 중국의 마라소스

중국 마라소스

엄밀히 말해 마라소스는 실제 요리는 아니지만, 쓰촨요리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소스로 이 소스 덕분에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가 2011년에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마라’라는 이름은 중국어로 아주 맵고 혀가 얼얼하다는 뜻으로, 이름만으로도 이 소스가 얼마나 매운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이 소스가 매운 이유는 바로 쓰촨고추인데요, 혀를 얼얼하게 하는 하이드록시 알파 산쇼올이 3% 포함되어 있고, 캡사이신의 농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무려 5만에서 10만 SHU에 달해 새눈고추에 버금가는 매운 고추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청양고추가 보통 4,000 ~ 7,000 SHU 정도랍니다) 이 소스는 돈이 없던 항구의 가난한 노동자들이 소 내장 같이 값싼 고기의 냄새와 맛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청두 지방의 대표 소스가 되었답니다.

청두행 왕복 항공권 최저 225,7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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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움 한다는 인도네시아의 인도미 고렝 페다스 맘푸스

인도미 고렝 페다스 맘푸스

자카르타에 있는 와룽 마칸 인도미 아방 아덱(Warung Makan Indomie Abang Adek) 레스토랑에서는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순한 맛 따윈 존재하지 않고, ‘매움’부터 시작하여 ‘죽을 정도의 매움’까지의 단계 중에 선택하실 수 있답니다. 물론 여기까지 왔다면 당연히 ‘죽을 정도의 매운’ 맛을 맛봐야겠죠? 이곳에서 가장 매운 요리는 새눈고추가 무려 100개나 들어가 있는 국수 요리인데요, 겉으로 봐서는 매워 보이기보단 맛있어 보이는 게 함정이에요. 하지만 한 입만 먹어도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이 음식을 먹어본 일부 사람들은 땀을 흘리는 수준이 아니라 사지가 떨렸다고 해요. 허약한 체질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겠죠?

자카르타행 왕복 항공권 최저 33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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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 말해주는 말레이시아의 악마의 커리

말레이시아 멜라카 악마의 커리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면 말레이시아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하곤 하죠.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중국, 인도, 보르네오의 영향으로 각종 매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중에서도 악마의 커리라고 불리는 카리 데발(Kari Debal)은 말레이시아 멜라카 지방에서 유래한 아주 맵고 맛있는 음식으로 보통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남은 고기와 같은 음식으로 만든 요리에요. 카리 데발은 멜라카 지방의 크리스탕 부족에서 유래한 요리인데요, 이 크리스탕 부족의 조상은 바로 식민지 시대 포르투갈 군인과 현지 여성의 결혼으로 시작되었답니다. 최대 30개의 샬롯과 50개의 마른 고추가 들어간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면 충분히 매운 요리를 맛볼 수 있지만, 식초를 조금 더 첨가하면 훨씬 더 강력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한 수저 먹을 때마다 물이나 우유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커리를 다 먹어 치우고 접시를 핥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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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뒤집힌다는 인도의 고스트 칠리 빈달루

인도 빈달루 커리

보통 돼지고기와 고스트 칠리로 알려진 부트졸로키아 고추가 들어가는 이 인도 요리는 사실 포르투갈에서 유래한 변종이라고 해요. 부트졸로키아는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먹어본 사람들은 그냥 죽을 것 같다고 말하곤 해요. 하지만 고기와 감자, 고추, 식초를 함께 버무린 이 요리는 아마도 이제껏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만족스러울 요리일지도 몰라요.

인도행 왕복 항공권 최저 420,9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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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가장 맵다는 사우어 피쉬 커리

스리랑카 사우어 피쉬 커리

어떤 이들은 스리랑카 음식이 멕시코, 페루, 태국, 심지어 인도 음식보다 맵다고들 하지만, 스리랑카 요리는 사실 지중해식 요리만큼 아주 산뜻하고 맛있는 요리랍니다. 스리랑카에 가면 한 번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바로 사우어 피쉬 커리가 있는데요, 이 커리는 갓 잡은 신선한 생선과 코코넛, 고춧가루, 그리고 열대 과일인 고라카가 들어간 커리 요리에요. 커리의 매운맛을 잡을 수 있도록 밥과 채소, 요거트 샐러드를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스리랑카행 왕복 항공권 최저 492,910원*

레지던스 바이 우가 이스케이프 1박당 최저 175,460원**

일본에도 매운 음식이 있다? 게키 카라 미소 라멘

일본 게키 카라 미소 라멘

일본 음식은 보통 맵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홋카이도에 있는 한 섬의 음식은 예외랍니다.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아주 매운 게키 카라 미소 라멘을 맛볼 수 있어요. 이 라멘에는 고추기름이 들어가 국물이 라멘이라기 보다 커리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이 정도 매운맛에 만족 못 하신다면, 요리사에게 아바네로 고추를 넣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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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극강의 매운맛, 죽음의 돈까스

온정돈까스 죽음의 돈까스
이미지 © KTO Thailand

관악구의 온정돈까스에서는 죽음의 돈까스로 불리는 ‘디진다 돈까스’를 드실 수 있어요. (이름만 봐도 얼마나 매운지 알 수 있겠죠?) 여기에서는 우유를 따로 판매하지 않으니, 우유를 직접 사 들고 오셔야 해요. 이 식당 주인은 레시피를 비밀에 부치는 탓에 피처럼 벌건 소스에 뭐가 들어가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부트졸로키아가 들어가 있어 대부분 손님은 몇 입 먹어보지도 못하고 포기한다는 거예요. 그래도 만약에 20분 만에 죽음의 돈까스를 다 먹게 되면 백 명도 채 입성하지 못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답니다. 한번 도전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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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표시된 금액은 KAYAK.co.kr에서 검색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언급된 특정 날짜와 관계없이, 최저가 상품이 가장 먼저 표시됩니다. 금액은 KRW 단위이며, *항공료는 왕복 일반석 항공권 검색 결과에 기초합니다. **호텔 요금은 2인실 1박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수시로 변동할 수 있으며, 매진될 수도 있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