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2021년 지상 최고의 자연을 품은 지상낙원같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비밀 정원 같은 곳인데요.
코로나가 끝나면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 버킷리스트!

최후의 지상낙원을 카약닷컴과 함께 만나보세요.

 

1. 아일 로얄 국립공원, 미국

미지의 국립공원을 거니는 늑대와 북미 큰 사슴


수피리어 호수의 북서쪽 모퉁이에 있는 아일로열 (Isle Royale) 국립공원은 거친 자연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요. 약 72km 길이의 이 황무지 섬은 미네소타 주 북동부 해안에서 겨우 28km
떨어져 있을 뿐인데도 완벽한 고립감을 느끼게끔 하는데요.
195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아일로열의 늑대와 북미 산 큰 사슴을 관찰하고 있는데,
세계 최장 기간의 포식자-피식자 연구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2018년 단 한 쌍의 늑대만 남았을 때는 여러 해 동안 서식지 이동을 계획해서
개체 수를 회복시키기도 했어요.북미 큰 사슴은 사람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섬이 주는 고립감과 고독을 즐길 수 있는 배낭 여행, 카약과 카누 타기 등을
즐기는 계절적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해요.

 

 

2. 로드 하우 섬, 호주

최후의 낙원

태즈매니아 해의 아주 작은 섬 로드 하우 (Lord Howe)는 어떤 여정에도 발견되지 않아
18세기 까지만 해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어요. 오늘날에도 한 번에 섬 주민보다
약간 많은 400명까지만 방문을 허용해 현지인들이 “최후의 낙원”이라 부르는
지상 최고의 고립된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는 곳이에요. 길이 약 11km, 폭 약 1.6km 크기의
작은 섬이지만 세계유산이 수 백만 년 전 화산 폭발이 남긴 해저 유물로 분류해 리스트에
등재한 섬들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섬을 둘러싼 로드 하우 해양 공원은
지구 최남단의 산호초 서식지로 500 종 이상의 물고기가 살고 있고 고래상어, 대백상어,
매부리 거북 등 마치 보호 종과 멸종위기 종 해양 생물의 목록과도 같은 곳이에요.

 

3. 옐로나이프, 캐나다

365일 중 240일 빛나는 북쪽의 등

캐나다 노스웨스트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에는 모험 소설 같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북극의 끝,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 둑 위에 자리해 타이가 침엽수림으로 둘러 쌓인
인구 2만 명의 이 도시는 1930년대에 금이 발견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수십 년 동안 금 채광이 옐로나이프의 주요 산업이었고, 2004년 마지막 금광이
문을 닫았을 때 이 도시는 이미 다이아몬드 채굴이 번창하고 있었어요.
1991년에는 지질학자들이 이곳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가
묻혀 있는 곳을 발견하기도 했답니다.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가 도시 바깥의 북쪽 숲과
호수를 넘어 반짝이는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