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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의 관문인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인근 도시로 1~2시간 내외에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쇼핑과 맛집의 천국으로도 유명해요. 게다가 인천에서 출발해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일정과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항공편들도 다양해서 주말 단기 여행지로서의 모든 매력을 갖추고 있지요.

카약에서 금요일 하루 휴가 내고 주말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후쿠오카 2박 3일 여행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후쿠오카에서 숙소 위치 정하기 TIP

©Andrei Tudoran/@shutterstock.com

 

1. 하카타

하카타역은 각종 버스와 기차를 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이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이동이 매우 편리해요. 후쿠오카를 처음 여행한다면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숙소 예약을 추천 드려요.

2. 텐진

텐진은 지하상가부터 백화점까지 다양한 종류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쇼핑 마니아라면 이곳에 숙소를 잡는 게 좋겠지요.

3.나카스

나카스는 화려한 밤문화를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이틀 내내 나카스 강 야경을 즐기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TungCheung/@shutterstock.com

 

*후쿠오카 2박 3일 추천 일정

 

첫째 날 (금요일)

<추천 일정>

후쿠오카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 다자이후 텐만구 > 나카스 야타이(포장마차 거리)

 

1시간 20분, 눈 깜짝할 새 후쿠오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일단 시내로 이동해야겠지요? 여기서 후쿠오카 여행의 또 다른 장점 하나! 후쿠오카는 국제공항과 시내가 가까운 곳으로 유명해요. 후쿠오카 국제공항 지하철역에서부터 교통의 중심인 하카타역까지 단 두 정거장밖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시내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난 후에는 다자이후 텐만구로 이동해 보아요.

다자이후 텐만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라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어서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해요. 일본 전통문화와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 특히 2~3월에는 매화가 만발해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고 해요.

텐만구 입구에는 황소 모양의 동상이 있는데, 이 황소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설이 있어요. 그래서 이 앞은 늘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답니다.

 

©leungchopan/@shutterstock.com

 

다자이후역에서부터 다자이후 텐만구까지 가는 길은 도보 10분 정도의 짧은 길이에요. 하지만 각종 상점과 맛집들이 많아 이곳저곳 들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지도 몰라요.

텐만구로 향하는 길에 또 눈길을 확 끄는 것이 하나 있을 거예요. 바로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인데요, 수많은 목재를 활용한 독특한 외관으로 멀리서도 눈에 띌 거예요.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음미하면서 잠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kalapangha/@shutterstock.com

 

다자이후 텐만구를 다 구경한 후에는 나카스로 향해 볼까요?

나카스에는 나카스 강을 따라 늘어선 포장마차 거리가 있어요. 텐진, 나가하마와 함께 후쿠오카 3대 포장마차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지요. 이곳에서는 해가 지는 6시 무렵부터 새벽까지 각종 포장마차에서 불을 켜고 술과 음식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교자, 꼬치… 나카스 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먹는 안주와 술은 여행 첫날밤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둘째 날 (토요일)

<추천 일정>

세이류 온천 > 텐진(텐진 지하상가, 파르코 등) > 오호리 공원 > 모모치 해변

 

둘째 날에는 숙소에서 주는 맛있는 조식을 먹고 바로 세이류 온천으로 향해 보아요.

규슈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장 인기 있는 유후인이나 벳푸도 후쿠오카에서 꽤 가까운 편이기는 하지만 짧은 주말여행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 분들은 아쉬워할 필요 없이 가까운 세이류 온천으로 가시면 된답니다.

세이류 온천은 오하시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해요. 평온한 마을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을 만끽하면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특히 다양한 노천탕을 골라가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랍니다. 식당이 있어서 온천욕을 즐기고 바로 일본 전통 음식도 맛볼 수도 있어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추천!

기분 좋게 온천욕을 즐기고 난 후에는 텐진으로 이동해 볼까요?

텐진은 쇼핑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어요. 백화점부터 쇼핑센터, 지하상가, 아기자기한 상점, 드럭 스토어까지! 내 쇼핑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곳을 골라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텐진역에서 텐진미나미역까지 이어지는 텐진 지하상가,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가 많은 백화점인 파르코를 추천 드려요.

텐진 지역에는 유명 맛집도 많아 쇼핑과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텐진에서 쇼핑과 식도락을 모두 즐겼다면 이제 오호리 공원으로 향해 볼까요?

오호리 공원은 옛 성의 해자를 이용해 만든 인공 호수 공원이에요. 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버드나무가 우거진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요.

 

©jacky-kou/@shutterstock.com

 

해가 질 때쯤에는 모모치 해변으로 이동해 볼까요?

모모치 해변은 후쿠오카타워 앞에 있는 인공 해변이에요. 특히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다워 밤에 가는 게 좋답니다. 모모치 해변 공원에는 ‘마리존’이라는 종합타운이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분위기 좋은 상점과 식당이 많아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모모치 해변에는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도 있으니,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 사랑의 자물쇠를 채워 놓고 오는 것도 좋겠지요?

 

©leungchopan/@shutterstock.com

 

셋째 날 (일요일)

<추천 일정>

캐널 시티 하카타 > 하카타역(JR 하카타 시티) > 후쿠오카국제공항

 

짧은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은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요?

먼저 나카스에 있는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캐널 시티 하카타로 향해 보아요.

캐널 시티 하카타는 거대한 인공 운하(캐널)를 따라 복합적인 상업시설이 형성되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건물이에요. 명품 매장부터 H&M, 자라,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 매장까지, 전자제품부터 주방용품까지, 모든 종류의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게다가 다양한 맛집과 영화관, 공연장까지 갖춰져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을 모두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어요.

인공 운하에 있는 선플라자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하기도 해요. 30분마다 분수 쇼도 펼쳐지니 잠시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지요.

규모가 꽤 커서 정해진 시간에 효율적으로 보려면 둘러보고 싶은 매장과 위치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캐널 시티 하카타에서 충분히 쇼핑을 즐기고 난 다음에는 숙소에 들러서 체크아웃한 후 하카타역(JR 하카타 시티)로 이동해 볼까요?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은 한큐 백화점, 도큐 핸즈, 아뮤 플라자 등 각종 쇼핑센터와 연결되어 있어요. 이곳이야말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완벽한 곳! 막판 쇼핑을 즐기거나,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거나,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기에 좋답니다.

만약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면 9~10층에 있는 쿠우텐에 가보세요. 이곳은 일본에서 유명한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 있는 전문 식당가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훌륭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혹시 그 유명한 후쿠오카의 명물, 모쓰나베(일본식 곱창전골)를 아직 안 먹어봤다면 꼭 맛보시고 비행기에 올라야겠지요?

 

©Nishihama/@shutterstock.com

 

완벽한 주말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후쿠오카!

이번 달에는 휴가 하루 내고 후쿠오카로 슝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