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Tuk Tuk or auto rickshaw in motion at night, Bangkok, Thailand,

동남아시아 여행의 중심지이자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태국 방콕!

따뜻한 날씨, 저렴한 물가, 이국적인 분위기, 신나는 밤 문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화려한 왕궁과 사원 등 방콕은 여행지로서의 모든 매력을 갖추고 있지요.

‘천사의 도시’ 방콕에서는 대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사야 할까요?

이제부터 카약에서 낱낱이 알려 드립니다!

 

“보기!” 태국 문화 탐방

 

왕궁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법 때문에 고층 빌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방콕의 중심지에는 국가 주요 기관을 비롯해 태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많아요.

 

▶ 왕궁

Bangkok Royal Palace

 

방콕의 대표 관광지인 왕궁은 여행자의 천국인 카오산로드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와요. 구석구석 보려면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지요. 그 규모와 웅장함, 화려함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답니다. 현지인에게 매우 신성시되는 곳이므로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 등의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어요.

 

▶ 왓 프라깨오

Wat Phra Kaew in Bangkok

 

왕실 수호 사원인 왓 프라깨오는 왕궁 내에 있어요. ‘에메랄드 사원’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사원은 역대 국왕의 제사를 모시는 왕실 수호 사원이에요. 그 유명한 에메랄드 불상이 바로 이곳에 모셔져 있지요. 계절마다 국왕이 직접 불상의 옷을 갈아입히는 예식을 거행할 정도로 신성시되고 있는 이곳은 푸른 옥색, 황금색,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답니다.

 

▶ 왓 포

Wat Pho in Bangkok

 

방콕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왓 포는 왕궁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사원이에요. 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색 와불상이 있지요. 길이 46m에 높이가 15m나 되는 이 거대한 와불상은 발 길이만 5m에 달한다고 해요. 한쪽 팔을 괴고 자애로운 미소를 지은 채 누워 있는 이 신기한 와불상을 보러 늘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든답니다.

 

▶ 왓 아룬

Wat Arun in Bangkok

 

왓 포 앞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야 갈 수 있는 왓 아룬! 이 사원에 있는 대형 불탑은 힌두교 시바 신을 상징하는데, 도자기 조각으로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이 표면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아름다운 빛을 낸다고 하여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지요. 탑 위에서는 차오프라야 강과 왕궁, 왓 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먹기!” 타이 푸드, 그 끝없는 매력

 

우리나라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태국 요리!

태국은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 그리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각종 식재료가 풍부해 일찍이 식문화가 발달했어요. 혀가 아리는 매운맛, 강렬한 신맛, 기분이 좋아지는 단맛 등 태국 음식은 한 요리에서도 여러 가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지요.

방콕에서는 태국 전통 요리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요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게다가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포장마차부터 럭셔리한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까지 예산 따라 다양한 먹거리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지요. 태국 요리에 반해 오랫동안 머물면서 태국 요리 수업을 듣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 팟타이

Pat Thai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태국의 대표 음식, 팟타이! 쌀로 만든 국수에 숙주나물, 다진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볶아낸 요리에요. 지단, 새우, 고기 등을 얹어 먹지요. 피시소스, 레몬즙, 칠리소스, 설탕 등을 넣은 그 새콤달콤한 맛은 가히 중독적이랍니다. 방콕에서는 길거리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에 팟타이 한 접시를 먹을 수 있어요.

 

▶ 똠양꿍

Tom Yang Kung

 

팟타이와 함께 태국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똠양꿍은 새우를 주재료로 한 수프에요. 닭고기를 끓인 육수에 각종 채소와 라임 잎을 넣고, 주재료인 새우와 버섯을 넣은 뒤, 피시소스, 레몬주스, 코코넛밀크 등으로 맛을 내지요. 그 시큼하면서 매콤한 맛과 묘한 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아예 마니아가 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 커리

Thai Curry

 

태국에는 다양한 커리 요리가 많아요. 고추, 마늘, 강황 등을 넣고 빻아 만든 소스를 기본으로 한 태국식 커리는 ‘깽’, 인도 스타일 커리 가루로 만든 커리는 ‘카리’라고 부른다고 해요.

대표적인 ‘깽’으로는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만든 ‘마사만 커리’, 대표적인 ‘카리’로는 머드크랩을 넣어 만든 ‘푸팟퐁 카리’가 있어요. 특히 ‘푸팟퐁 카리’는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가 많아요.

 

▶ 쏨땀

쏨땀은 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파파야 샐러드에요. 채 썬 그린 파파야에 마른 새우, 땅콩가루, 타이 고추, 토마토, 피시소스, 설탕 등의 양념을 넣고 빻아 넣은 뒤 라임을 뿌려 먹는답니다. 쏨땀은 태국인에게 있어 우리나라의 김치 같은 존재라고 해요. 식당 어디에서나 쏨땀과 함께 메인 요리를 먹는 사람을 볼 수 있지요.

 

▶ 열대과일

방콕에서는 거리에서도 흔하게 과일 포장마차를 볼 수 있어요. 특히 제철인 5~8월에 가장 당도 높은 과일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 코코넛 등 우리나라에서는 값비싼 열대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답니다.

 

▶ 디저트

길거리 음식이 발달한 방콕에서는 입안을 즐겁게 하는 달달한 디저트도 많아요.

토핑을 가득 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코코넛 푸딩, 제철 과일을 갈아 만든 신선한 생과일주스, 바나나를 얹은 팬케이크, 바나나 튀김, 망고를 곁들인 달달한 찰밥 디저트…

태국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디저트 배는 꼭 남겨두세요!

 

“사기!” 재래시장부터 초대형 쇼핑센터까지, 이곳은 쇼핑 천국

 

Night Market in Bangkok

 

‘먹거리 천국’으로 잘 알려진 방콕은 사실 ‘쇼핑 천국’이기도 하답니다. 정겨운 재래시장부터 플리마켓, 부티크 숍, 초대형 쇼핑센터까지! 취향별로 다양한 스타일의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저렴한 물가도 방콕에서의 쇼핑을 더욱 즐겁게 하지요.

 

▶ 재래시장

방콕 중심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짜뚜짝 시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주말 재래시장이에요. 의류, 천연 샴푸, 유리 세공품, 목공예품, 화려한 액세서리, 기념품, 생활용품 등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시장이지요. 규모가 꽤 커서 길을 잃기 쉬우니 안내소에서 지도가 있는 팸플릿을 받아가는 것이 좋아요.

 

Floating market in Bangkok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배를 타고 가면서 활기찬 시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격은 짜뚜짝 시장보다 비싼 편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태국 전통 수상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답니다. 선착장에서 돈을 내고 원하는 배를 골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빠뚜남 시장은 특히 의류와 액세서리에 특화된 재래시장이에요. BTS 칫롬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지요.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마다 상점이 가득 차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구매 전에는 꼭 흥정하는 것, 잊지 마세요!

 

▶ 쇼핑센터

Shopping Center in Bangkok

 

시암과 수쿰윗 지역에는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어요. 특히 내셔널 스타디움역과 시암역을 잇는 거리는 방콕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 중 하나랍니다.

 

시암 광장 건너편에 있는 시암 센터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브랜드 숍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태국 젊은이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최고급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은 시암역 3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어요. 백화점과 문화공간이 결합한 곳으로, 최고급 명품 숍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족관인 오션월드, 영화관, 서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요.

마분크롱 센터는 태국의 대중적인 쇼핑몰이에요. 시암 센터나 시암 파라곤처럼 화려한 브랜드 제품보다는 서민을 위한 상품이 많이 있지요. 우리나라의 동대문시장과 명동을 합쳐 놓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어요. 저렴한 제품을 사고 싶다면 마분크롱 센터를 추천 드려요.

 

▶ 플리마켓

방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플리마켓을 볼 수 있어요. 현지 디자이너가 만든 독특한 수공예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만나볼 수 있지요. 대형 쇼핑센터 및 재래시장에서 보던 제품과는 사뭇 다른 개성 있고 창의적인 제품들! 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고르려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오전 시간에 방문해 여유롭게 살펴보는 게 좋겠지요?

 

이렇듯 방콕은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곳이랍니다.

이제 무엇을 보고, 먹고, 사야 할지 알았으니 지금 당장 방콕으로 슝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