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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길고 지겨웠던 무더위도 이젠 한풀 꺾이고, 얼마 있으면 벌써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네요. 그래서, 카약에서 한국 여행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지 분석해보았습니다. 한국 사이트에서 이루어진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계획 성향 등 추석 연휴 기간 중 여행 트렌드를 심층 분석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포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아시아, 유럽과 북미를 제치고 선호 여행 지역 1위

국내 여행객들은 긴 추석 연휴를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접근성 높은 아시아 지역을 가장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검색량은 53%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검색량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럽(23%), 북아메리카(14%), 남태평양(6%), 아프리카(1%)가 뒤를 잇고 있죠.

한편,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시아 인기 도시는 바로 방콕이며, 오사카, 타이베이, 홍콩, 도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답니다.

 

전 세계 인기 도시는 낭만의 도시 파리

올해는 추석 연휴 전 9월 12일과 13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간의 긴 여행을 즐길 수 있죠. 이 같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해외 인기 여행지로는 파리로 검색량이 가장 많았고, 뉴욕, 호놀룰루, 로마, 타무닝이 그 뒤를 이었답니다.

 

성수기 여행은 미리 꼼꼼하게 계획

우리나라 사람들의 꼼꼼한 계획성과 부지런한 성향은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많이 나타났답니다. 특히, 연령직종성별 불문 매년 달력이 나올 때마다 공휴일을 확인하며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고 검색에 능한 똑똑한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는 추세이죠.

이번 추석 연휴 여행 계획 또한 평균 4개월 전부터 항공권을 예약한 편이며, 이는 2개월 전 예약을 진행했던 작년 대비 약 두 배 더 빨라졌다는 사실!

 

가장 이상적인 명절 연휴는 5일

올해는 추석 연휴 전 이틀의 휴가로 최대 9일의 긴 여행을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이상적인 명절 연휴는 5일인 것 같습니다. 요일별 출국 현황을 분석해보면, 연휴가 시작하는 9월 14일 수요일에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답니다. 또한, 돌아오는 항공편 검색량은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월 18일 일요일이 가장 많아, 여행객들이 별도 휴가를 내지 않고 추석 연휴만을 최대한 활용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 혼자 간다’ 또는 ‘가족과 함께’

최근 귀향길에 나선 사람들 못지않게 여행 수요 증가, 교통체증 등 다양한 이유로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저희 분석 결과, 혼자 여행을 떠나는 소위 ‘나 홀로 여행족’의 검색량은 61%를 차지했으며, 반면 3명 이상의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은 18%에 불과했답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등 나 홀로 여가 활동을 즐기는 ‘혼족(혼자 사는 사람)’ 확산이 ‘나 홀로 여행족’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인포그래픽은 2016년 9월 10일에서 2016년 9월 18일까지의 여행에 대한 2015년 8월 8일부터 2016년 8월 8일 사이 KAYAK.co.kr에서 이루어진 항공권 검색에 기초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