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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 것에 싫증 나는 사람도 있나요? 공항 이용과 저가 여행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 많은 비판과 농담이 있었지만, 비행기 타는 것은 언제나 신나는 경험이죠. 항공 여행과 관련된 경험은 언제라도 우리를 어린아이처럼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이륙할 때나, 창밖으로 숨 막히는 풍경이 펼쳐질 때나, 착륙 시 속이 약간 울렁이는 느낌이 들 때?

하지만 항공 여행 시의 조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항이며, 상업 항공 분야의 역사는 역설적인 진보에 의해 정의된다고 볼 수 있죠. 영화 ‘캐치 미 이프 유캔 (Catch Me If You Can)’에서 본 것과 같은 이른바 ‘황금시대’에는 지금보다 다리를 뻗을 공간이 충분했고,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더 신경을 썼으며, 어떤 경우에라도 흡연자가 있을 시에는 정기적으로 환기해야 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공기가 훨씬 더 청정했답니다. 지금은 황금시대가 가졌던 문제점이 해결되고, 더 많은 대중이 항공 여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항공 여행의 전반적인 퀄리티 또한 떨어졌다고들 말합니다.

기술의 진보 덕분에, 미래의 항공 여행은 황금시대의 고급스러움과 현재의 대중성을 겸비할지도 모릅니다. 과연 두 시대의 장점을 모두 가져오는 게 가능할까요? 그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몇 가지의 혁신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와이파이 없는 항공편?

최근에 에미레이트항공, 노르웨이항공 또는 제트블루를 이용하셨다면 새로운 점을 하나 발견하셨을 거에요. 그것은 바로 와이파이! 물론 여기에 관한 논란이 있지만, 국제선 항공편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은 확실히 주목할 만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작동 방법이 궁금하셨다면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으로 기체 이착륙 장치에 특별 장착된 수신기와 송신기가 위성 및 지상 송신탑으로부터 휴대 전화 신호를 중개합니다. 그리고서 기내에서 사용 중인 모든 기기 간에 신호가 분배되기 때문에, 기내 와이파이 속도는 여전히 느린 편입니다. 그래도 몇 년 후엔 비행 중에 직장 상사가 보낸 업무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죠. 이런 혁신은 언제든지 대환영이겠죠…?

 

시차 적응에 작별을 고할 시간

시차 적응과 해외여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이제껏 여겨졌죠.

신이 말씀하셨죠.

“너희 조상들이 오랜 시간에 걸친 노고와 투쟁을 벌인 덕분에 이제 너희에게 수 시간 만에 지구를 횡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노라. 하지만 이러한 사치를 위해 너희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여행을 마친 다음 수일간 겪어야 할 졸음이니라.”

인간이 답했죠.

“예, 그 정도는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인류는 드디어 우리 신체 내부에 있는 생물학적 알림 시스템의 비밀을 벗겨내고야 말았습니다. 에어버스(Airbus)사에서 새로 설계한 A350 XWB 항공기의 경우 1천6백만 가지의 컬러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LED 전구를 장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게 어떻게 도움이 되냐구요?

생물학적 주기의 비(非)동기화, 즉 시차 적응은 외부 자극 중 특히 빛으로 인해 생체 시계가 방해를 받는 현상을 뜻하죠. LED를 사용하는 이유는 태양광의 리듬을 모방함으로써, 신체가 비(非)인위적인 요소에 의해 방해받지 않은 정상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카타르항공에서 처음 선보였는데요, 아직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없지만, 미국, 독일, 호주, 또는 싱가포르에서 도하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실 경우, 직접 탑승해보실 수 있답니다. 항공편 이용 여부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편안한 숙면을 취하시면서 저희에게 마음으로만 감사해주시면 돼요.

 

침실 2개가 있는 1만 미터 상공의 개인 전용 아파트

요즘 일등석 좌석에서 제공하는 화려함의 수준은 도널드 트럼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일 겁니다. 에티하드항공의 ‘드림 스위트(Dream Suite)‘에는 대략 12㎡ 규모의 거실, 32인치 평면 TV, 침실, 그리고 샤워 가능한 욕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싱가포르항공버진애틀랜틱 역시 상위 1%를 위한 최고급 스위트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네요. 그렇다고 솔직히 가격이 7천만 원을 호가하는 항공권을 이용해볼 기회가 아무에게나 쉽게 찾아오지는 않겠죠. 인정할 건 인정하자구요.

하지만, 화려함은 일등석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장 흥미로운 혁신은 바로 일반석 여행을 훨씬 더 편안하게 하는 것들이죠. 일부 항공사는 버튼 조작만으로 침대로 변신하는 일반석 좌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항공의 ‘스카이코치(Skycoach)’ 좌석은 팔걸이를 들어 올리고 시트 베이스를 확장할 경우, 세 개의 일렬로 된 좌석이 아주 편안한 2인용 침대로 변신한답니다. 소위 커플용 좌석이라고 불리는 이 좌석은 2개의 좌석은 일반석 정상 운임으로, 세 번째 좌석은 그 절반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양주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요?

 

창문이 없는 항공기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게 실현된다면, 비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꿀 듯합니다. 수개월 전에 영국 정부 출연기관인 프로세스혁신센터(CPI=Center for Process Innovation)에서 창문이 없는 기체를 제안했는데요, 시판 전까지 연구 개발에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항공기는 일반적인 창문을 없앰으로써, 탑승객들이 기체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외부 풍경을 OLED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스크린으로 뒤덮인 기내 내벽과 천장은 줌이 가능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개발의 실질적인 목적은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항공사들은 계속 오르는 유가에 대비하여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더 가벼운 동체를 원하고 있고, 수많은 창문은 이를 지지하기 위해 동체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밖에 없어 동체 무게가 무거워지는 주요 요인이 되죠. 그래서 만약 창문을 없앨 수 있다면, 기체를 경량화할 수 있고, 항공사는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부담감 ZERO 항공 여행

또 다른 혁신 역시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실현될 경우, 항공 산업이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바로 친환경 항공기이죠.

지난해 우리는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와 안드레 보스버그(Andre Borschberg)가 만든 솔라 임펄스 2(Solar Impulse 2)가 오로지 태양 에너지로만 전원이 공급되어 세계 최장시간 직항 비행을 완료하는 것을 목격했죠. 또한, 나사(NASA)에서 설계하고, 에어버스사와 유럽연합의 고밀도 연료와 저배기량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일련의 컨셉트 항공기는 미래가 가진 최고의 여행 관련 혁신은 바로 환경에 미치는 부담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해준다고 할 수 있죠.

 

이 모든 혁신을 즐기게 해줄 앱

항공사에 줄기차게 전화하거나 동네 여행사에서 바가지 써가며 이집트행 투어 상품을 예약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런 변화는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구요? 바로 돈이랑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주목할 만한 여행 분야의 혁신을 하나 더 소개해 드리죠. 그것은 바로 저희의 카약(KAYAK) 앱이랍니다. 항공권을 지금 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혼자서 우유부단하게 갈등할 필요 없이, 카약 앱은 시장의 변덕스러운 변화를 예측해주는 “가격 예측 기능”을 제공합니다. KAYAK 서버에 저장된 수도 없이 많은 항공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지난 운임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1주일 동안 항공료가 오를지 큰 변화가 없을지를 80%의 정확도 수준에서 보여 준답니다.

이 정도 혁신에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카약 앱 또는 데스크탑 사이트에서 알리미를 설정해보세요. 마음에 드는 항공권의 최저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려준답니다. 꽤 멋지죠? 절대 자기 자랑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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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 문제, 항공 여행의 지루함, 환경 파괴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주는 기술 혁신이라면 항공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충분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카약(KAYAK)은 여행 과정 자체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항공 산업 분야가 그 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또 다른 황금시대의 도래를 함께 기다려봐요.

카약은 위에 언급된 어떤 브랜드와도 제휴 또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타사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