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barcelona_female_traveler

대한민국 하늘 아래 ‘미생’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휴가 한 번 내기도 눈치 보이는데, 마음 맞는 친구, 연인과 휴가를 맞춰서 내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게 현실이지요.

이제는 왠지 두려워 미루고 미뤄오던 ‘나 홀로 여행’을 정말 한 번 도전해 볼 때!

그렇다면, ‘혼자 가기 좋은 여행지’는 어떤 조건들을 갖춰야 할까요?

  1.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
  2. 커플 천국, 가족 천국인 곳은 노노! 나 홀로 배낭여행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3. 혼자 길 잃기는 싫어! 교통이 편리한 곳
  4. 그저 걸어 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질 만큼 아름다운 곳
  5. 혼자 다니는 데 배까지 고프면 서럽잖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은 곳

세계여행자 블로거가 100% 경험을 바탕으로,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최고의 나 홀로 여행지 네 곳을 추천합니다.

 

1. 스위스

lucerne_chapel_bridge

©canadastock/@shutterstock.com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환상적인 스위스의 풍경.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는 항상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준법 의식이 강한 나라로 꼽히곤 하지요. 실제로 저는 혼자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한 번도 위험한 기운을 느꼈던 적이 없었답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철도망이 발달해 있는 나라이므로 이동도 어렵지 않아요. 스위스패스 사고, 실시간 철도 정보를 볼 수 있는 ‘SBB’ 앱까지 다운로드 받아 놓으면 모든 준비 완료!

©Jaro68/@shutterstock.com

그 유명한 융프라우를 볼 수 있는 인터라켄, 호수를 품은 아름다운 금융 도시 취리히, 국제도시 제네바, 알프스 봉우리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도시 루체른,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도 베른. 스위스는 어느 곳 하나 예쁘지 않은 곳이 없지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평화로운 그뤼에르, 브베, 라보 등 소도시 및 근교 여행지도 적극 추천해요.

*꿀팁: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혼자 밥 먹는 건 아무래도 좀 어색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스위스 주요 기차역마다 있는 ‘쿱(Coop)’이나 ‘미그로스(MIGROS)’ 같은 슈퍼마켓에서는 다양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팔아요. 샐러드, 초밥, 샌드위치 등 취향 따라 골라 사 들고 기차에 올라타 보세요. 기차 안에서 동화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혼자 여유롭게 즐기는 한 끼 식사. 안 해 본 사람은 그 맛을 모를 겁니다.

항공권

스위스행 왕복 항공권 최저 489,990원*

 

2. 독일 하이델베르크

©S.Borisov/@shutterstock.com

독일의 여러 매력적인 도시 중에서도 나 홀로 여행지로는 하이델베르크를 추천 드려요.

하이델베르크는 열차로 뮌헨에서 약 3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대학도시에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적 명문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어, 도시 전체에 학구적이고 고풍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답니다.

각종 상점, 갤러리, 맛집이 가득한 하우프트 거리, 네카어 강 위를 가로지르는 카를 테오도어 다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술통이 있는 하이델베르크 성, 중세시대 범죄 학생을 교화할 목적으로 세운 학생 감옥 등… 하이델베르크의 주요 볼거리는 서로 멀지 않은 거리에 몰려 있어서 웬만한 곳은 다 걸어 다닐 수 있어요. 저는 하이델베르크에서 4일을 머무르는 동안 기차역으로 이동할 때 외에는 한 번도 버스를 탈 일이 없었답니다.

철학자 헤겔, 대문호 괴테가 걸으며 사색에 잠겼다고 하여 유명해진 ‘철학자의 길’을 꼭 혼자 산책해 보세요. 꽃과 나무가 우거진 좁고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없던 시상도 떠오를 걸요?

*꿀팁: 소시지에 케첩과 카레 가루를 뿌린 ‘커리 부르스트’를 테이크아웃해서 네카어 강을 바라보며 먹어 보세요. 해 질 녘이라면 더 좋겠네요.

항공권

프랑크푸르트행 왕복 항공권 최저 570,790원*

 

3. 체코 프라하

praha_castle_czech_republic

©Emi Cristea/@shutterstock.com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로맨틱한 야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체코 프라하. 하지만 알고 보면 물보다 싼 맥주, 걷기 좋은 거리, 다양한 볼거리로 인해 세계 각국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혼자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지요.

체코는 세계대전과 공산화 등 암울한 시기를 지나왔어요. 이 역사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면 ‘무료 워킹 투어’나 ‘벙커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또, 프라하에는 이색 박물관도 참 많답니다.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고문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귀신 박물관, 성 기구 박물관, 맥주 박물관 등 특이한 박물관들을 하나하나 탐방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하루 정도는 프라하에서 벗어나 근교 도시를 여행해 보세요. 유황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 도시 ‘카를로비바리’, 해골로 만든 성당이 있는 ‘쿠트나 호라’를 추천해요.

*꿀팁: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한 낮을 피해, 고요한 새벽에 카를교를 방문해보세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 혼자 사색하는 시간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거예요.

*꿀팁2: 혼자 가는 프라하 여행이라면 호스텔에 머물러 보세요. 특색 있는 여러 펍들을 체험할 수 있는 ‘펍 크롤’, 각종 체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맥주 투어’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가득하답니다.

항공권

프라하행 왕복 항공권 최저 625,840원*

 

4. 스페인 바르셀로나

©Andrii Lutsyk/@shutterstock.com

플라멩코와 투우로 상징되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 점심 후 시에스타(낮잠)를 즐기는 것으로도, 저녁 식사를 밤 9~10시쯤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나 홀로 여행! 다 좋은데, 다양한 메뉴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 먹지 못할 때는 좀 슬퍼요.”

평소 이렇게 말하곤 했던 사람이라면, 스페인이 딱이에요! 한입 크기로 나오는 갖가지 타파스를 서너 개 시켜서 달콤한 상그리아와 함께 먹으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거든요.

바르셀로나는 유명한 관광 도시답게 교통이 매우 편리해요. 메트로와 버스/트램을 타고 구석구석 어디든지 갈 수 있지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등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일일/반일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 보세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카탈루냐 음악당의 클래식 공연, 카를레스 부이가스 광장의 화려한 음악 분수 쇼도 놓치지 마시고요.

magic_fountain_montjuic

©karamysh/@shutterstock.com

*꿀팁: 영어가 안 통하는 곳이 많아요. 간단한 스페인어 문장 몇 개라도 외워 가면 크게 도움이 될 거예요.

*꿀팁2: 자라(Zara), 망고(Mango)가 스페인 브랜드인 것, 아시죠? 역시나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항공권

바르셀로나행 왕복 항공권 최저 512,360원*

 

자, 이제 내 인생 첫 나 홀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용기 내서 한 번 떠나고 나면, 나 홀로 여행의 색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지도 몰라요.

 

▶벌써 여행지까지 정하셨다고요? 카약의 ‘가격 알리미’ 기능을 이용해 항공권 및 호텔 요금 변동 사항을 누구보다 빨리 확인해 보세요. 나에게 딱 맞는 항공권과 호텔을 최저가로!

 

*위에 기재된 항공료는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하물 수수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공료 정보는 2017년 4-6월에 이용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2017년 2월 28일에 수집 및 분석되었습니다. 금액 및 이용 가능 여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