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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훌쩍 떠나는 여행에 대한 로망,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봤을 거예요.

하지만 위험할까 봐, 외로울까 봐, 심심할까 봐 선뜻 도전하지 못한 분들도 있겠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카약에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아시아 여행지 네 곳을 추천 드릴게요.

 

일본 오사카

 

오사카 성
©Travel mania/@shutterstock.com

 

혼자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일본만큼 첫 나 홀로 여행에 도전하기에 좋은 곳은 없을 거예요. 비행기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으니 심리적으로 부담도 없고, 일본 전체적으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이것저것 혼자 즐길 수 있는 문화도 잘 발달하여 있답니다. 특히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사카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어요.

일본 어디를 가더라도 맛있는 건 많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역시 오사카 음식일 거예요. ‘먹다가 망한다’는 뜻의 ‘구이다오레(食い倒れ)’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오사카 최대의 유흥가이자 맛집 거리인 도톤보리에는 말로만 듣던 유명 맛집과 술집, 포장마차가 즐비하답니다. 오사카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구로몬 시장에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간단한 도시락, 간식거리도 많아요. 서민들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신세카이에서는 다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에 술 한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지요.

 

오코노미야키
©norikko/@shutterstock.com

 

쫄깃하고 통통한 문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코야키,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튀김 꼬치 구시카쓰, 다시마로 우려낸 국물에 탱탱한 면을 익혀 다양한 고명을 얹어 먹는 기쓰네 우동,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에 게를 넣어 끓인 나베, 푹 곤 고기 육수에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 라멘, 그밖에 달콤쌉싸름한 녹차 아이스크림, 촉촉하고 폭신한 치즈 케이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치즈 타르트까지! 정말 오사카에서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오사카 여행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 투자해 근교 여행을 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일본의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교토, 자유롭게 노니는 사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나라 등 간사이 지방에는 오사카에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가 많아요.

 

나라 사슴
©Sergio TB/@shutterstock.com

 

*팁: 일본은 교통비가 꽤 부담스러운 곳이에요. 오사카 주유 패스는 오사카 시내 대중교통 이용료뿐만 아니라 일부 관광지 입장료도 포함되어 있으며, 간사이 쓰루 패스는 오사카뿐만 아니라 고베, 교토, 나라 등 근처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계획에 따라 미리 교통 패스를 알아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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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홍콩 노을
©Jason Wong/@unsplash.com

 

홍콩 역시 혼자서 부담 없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가깝고, 저렴한 항공권도 많아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주말여행으로 다녀오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지요. 화려한 마천루, 환상적인 야경, 개성 넘치는 쇼핑 거리 덕분에 혼자 있어도 외롭거나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갤러리, 노천카페, 고급 레스토랑, 브랜드숍, 디자인숍이 골목골목 늘어서 있는 개성 넘치는 소호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세계의 아름다운 야경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빅토리아 파크 야경도 감상해 보시구요. 침사추이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놓칠 수 없겠지요?

 

홍콩 네온사인
©Ryan Tang/@unsplash.com

 

홍콩에는 화려한 도시 이미지 외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도 많아요.

섹오 비치는 바위가 많은 만을 끼고 있는 해변인데, 근처에는 알록달록한 건물이 즐비한 섹오 빌리지가 있답니다. 카메라만 대면 다 작품이 되는 곳이에요.

란타우섬에 있는 평화로운 어촌 마을인 타이오 마을에서는 빼곡히 늘어선 독특한 수상가옥을 보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보트를 타고 돌면서 핑크 돌고래를 찾는 투어도 할 수 있답니다.

 

홍콩 타이오 마을
©KingRobert/@shutterstock.com

 

*팁: 탁 트인 홍콩 시내 풍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 빅토리아 파크에 가 보세요.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 있는 빅토리아 피크 가든에서는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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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방콕 길거리
©Hanny Naibaho/@unsplash.com

 

태국 방콕 또한 나 홀로 여행지로 적극 추천 드려요. 동남아시아 여행의 중심지인 방콕은 따뜻한 날씨, 저렴한 물가, 이국적인 분위기, 신나는 밤 문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등 겨울 여행지로서의 모든 매력을 갖추고 있어요. 게다가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카오산 로드가 있으니 혼자 여행을 가도 다국적 배낭여행자들과 쉽게 친구가 되어 즐겁게 지낼 수 있답니다.

방콕에는 태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화려한 왕궁과 사원이 많아요. 방콕의 대표 관광지인 왕궁은 카오산 로드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와요. 구석구석 보려면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지요. 방콕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왓 포는 왕궁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사원이에요. 이곳에는 발 길이만 5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색 와불상이 있어요. 왓 포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의 왓 아룬을 볼 수 있어요. 탑 위에서 보는 아름다운 전경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방콕 태국 왕궁
©Hanny Naibaho/@unsplash.com

 

‘타이 푸드’를 빼고 태국을 논할 수는 없겠죠?

태국 음식은 혀가 아리는 매운맛, 강렬한 신맛, 기분이 좋아지는 단맛 등 한 요리에서도 여러 가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방콕은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포장마차부터 럭셔리한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까지 예산 따라 다양한 먹거리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지요.

 

똠얌꿍
©keantian/@shutterstock.com

 

쌀로 만든 국수에 숙주나물, 다진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볶아낸 팟타이,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만든 ‘마사만 커리’, 머드크랩을 넣어 만든 ‘푸팟퐁 카리’, 새우를 주재료로 한 시큼하면서 매콤한 수프인 똠얌꿍… 게다가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 코코넛 등 저렴하고 달달한 열대과일까지! 하루에 네 끼를 먹어도 모자랄 거예요.

 

*팁: 방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플리마켓을 볼 수 있어요. 현지 디자이너가 만든 독특한 수공예품, 의류, 액세서리 등에 관심이 많은 분은 미리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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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Łukasz Maźnica/@unsplash.com

 

조금 덜 흔한 여행지에서 나 홀로 여행을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런 분들에게는 캄보디아 씨엠립을 추천 드려요.

씨엠립은 고대로 시간 여행을 훌쩍 떠나게 해주는 찬란한 앙코르 유적과 전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펍 스트리트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낮에는 앙코르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역사 속으로 풍덩 빠졌다가, 해가 지면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신나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기가 막힌 일몰을 보고 싶다면 일몰 때에 맞춰 톤레삽 호수 보트투어를 해 보세요. 보트는 양옆에 늘어서 있는 수상 가옥을 지나 바다처럼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톤레삽 호수 한가운데에 정박할 거예요. 푸른빛이 주홍빛으로 서서히 물드는 모습은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답니다.

 

캄보디아 톤레삽호수
©theskaman306/@shutterstock.com

 

<천공의 섬 라퓨타>의 배경이 된 뱅밀리아 사원도 가 보세요. 밀림 속에 있는 무너진 사원에서 폐허가 된 유적을 구석구석 탐험하다 보면 마치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이 들 거예요.

씨엠립 배낭여행자의 성지인 올드 마켓과 펍 스트리트에는 온갖 맛집, 군침이 흐르는 길거리 음식, 흥겨운 펍이 몰려 있어요. 생선, 소고기, 닭고기, 채소 등에 코코넛밀크를 넣어 끓인 걸쭉한 찌개 요리 ‘아목’을 맛보고, 템플 클럽에서 앙코르 비어를 홀짝이면서 무료 압살라 댄스도 감상해 보세요.

 

앙코르와트 야경
©SL-Photography/@shutterstock.com

 

*팁: 종교적인 성향이 짙은 곳이기 때문에 특정 장소(앙코르와트 3층 성소와 앙코르톰 바푸온 등)에서는 민소매나 반바지를 금지할 수도 있으니, 복장에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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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나 홀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꼭꼭 저장해 뒀다가 언젠가 혼자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 다시 한번 꺼내 보세요!

 

*위에 기재된 항공료에는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하물 수수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공료 정보는 2017년 10월 9일에 수집 및 분석되었습니다. 금액 및 이용 가능 여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위에 기재된 호텔 요금은 2인실 기준으로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 이용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2017년 10월 9일에 수집 및 분석되었습니다. 금액 및 이용 가능 여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