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다구간 항공편 찾기

다구간 항공권은 두 도시 사이만​ 취항하는 왕복 노선과 달리 이름 그대로 더 많은 곳을 오갑니다. 이 유형으로 예약한 여행객은 한 일정의 항공권으로 여러 목적지의 노선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별도의 편도 항공권을 여러 장 예약하기보다 하나의 다구간 항공권에 모든 구간을 조합해서 예약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이동할 때 여러 곳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합니다.

실제적인 예를 들자면 하나의 항공권을 예약할 때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한 후 원래의 목적지로 가기 전에 C 지점으로 이동하도록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지를 방문할 경우에는 항공사들이 편도보다는 최소한 왕복 항공권 예약을 장려하기 위해 가격을 책정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일정으로 계획된 항공권을 구매하는 편이 거의 확실히 더 저렴합니다. 그에 더하여 여행 중에 거치는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 제휴와 얼라이언스를 통해 혜택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한 후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해당 노선에서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 없이 저렴한 편도 항공권을 제공하는 저가 항공사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항공사들은 일반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지 않으며 다구간 예약이 불가합니다.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에서는 목적지를 여러 곳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노선을 한 항공권으로 묶어서 최저가에 예약하더라도 코드쉐어 제휴와 항공사 얼라이언스를 통해 여러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AYAK 사용자들이 다구간 항공권 예약 시 가장 많이 찾는 항공사는 베트남항공입니다. ​반면에 저가 항공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다구간 항공권 예약이 불가합니다.

KAYAK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인기 있던 다구간 노선은 청주 - 제주시 - 부산 - 서울 및 서울 - 부산 - 제주시 - 서울 구간입니다.

KAYAK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인기 있던 국제선 다구간 노선은 서울 - 싱가포르 - 덴파사르 - 서울 및 서울 - 덴파사르 - 싱가포르 - 서울 구간입니다.

왕복 항공권이지만 이용하는 공항이 셋 이상인 오픈조(open-jaw) 항공권을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픈조 항공권은 목적지가 여러 곳이라는 점에서 다구간 항공권과 비슷하지만 한 일정으로 계획된 왕복 항공권이라는 점에서 주된 차이점을 보입니다. 물론 오픈조 항공권은 일반적인 왕복 항공편처럼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한 후 똑같은 노선으로 되돌아오지 않고 한 도시에 도착한 후 그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출발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구간 항공권에는 노선의 모든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들어 있지만 오픈조 항공권은 그렇지 않다는 데서 주된 차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베를린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해서 시간을 보낸 후 뮌헨까지는 기차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뉴욕까지 항공편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는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그리고 B 지점에서 C 지점까지는 항공편으로 이동한 후 A 지점으로 돌아올 때는 항공편 이외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도 오픈조 항공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